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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의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측의 주한미군 감축카드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WSJ은 미 합참이 전 세계의 미군을 어떻게 재배치하고 잠재적으로 주둔 규모를 축소할 것인지에 대한 광범위한 재검토의 일환으로 주한미군의 구조를 재검토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WSJ은 백악관이 지난해 가을에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을 포함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철수를 위한 예비적 옵션을 제시할 것을 지시했고, 미 국방부는 같은 해 12월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쟁을 위한 전략과 미군의 순환배치 중요성 등을 반영한 광범위한 아이디어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미 국방부가 한국에 대한 일부(옵션)를 포함해 상당수의 옵션을 다듬고 이를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WSJ은 전했다.

현재의 주한미군은 약 2만8천500명 수준이다.

WSJ은 또 미 국방부의 이 같은 검토는 한미가 주한미군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이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과 관련한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을 공식화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독일의 국방비 지출 수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주독 미군을 2만5천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방위비 불만이 독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해당하는 얘기라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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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달 11일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한국, 일본, 그리고 독일로부터 군대를 데려오기를 원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한국에서의 미군의 태세를 변경할 아무런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검토 결과에 상관없이 한반도에서의 어떤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WSJ에 말했다.

한 미군 관리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주한미군의 병력 규모에 대한 검토와 관련해 한국 측 카운터파트에 알렸는지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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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대전MBC 인권위 결정문에 드러난 아나운서 성차별

여성·시민단체 모임인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이 지난해 10월1일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MBC의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실태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지은 대전MBC 아나운서의 차별 진정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에는 지역방송사 여성 아나운서들이 처한 현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MBC 지역계열사 16곳의 성별 고용형태를 보면, 차별적 채용 관행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남성 아나운서 41명 중 34명(82.9%)이 정규직인 반면, 여성 아나운서는 36명 중 9명(25%)만 정규직이다. 나머지 27명 가운데 5명은 무기계약직, 12명은 계약직, 10명은 프리랜서다.

대전MBC 사례는 더욱 적나라하다. 이 회사는 2000년대 들어 3차례에 걸쳐 각 1명씩 정규직 아나운서를 채용했는데, 모두 남성이었다. 반면 2000년 이후 유지은씨가 진정을 제기하기 전까지 채용한 계약직(13명)·프리랜서(5명) 아나운서는 모두 여성이었다. 18명 가운데 현재 근무 중인 아나운서는 유씨를 포함해 2명뿐이다.

대전MBC는 유씨가 진정을 내자 프리랜서 뉴스진행자로 남성 1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인권위는 이를 두고 “진정이 제기된 이후의 상황이므로 논외”라고 점잖게 꼬집었다.

결정문은 대전MBC 직원들의 발언을 통해 성차별적 채용 관행을 생생히 보여준다. 모 부장은 회식 자리에서 정규직 아나운서 채용에 관한 대화 도중 “여자(지원자)가 더 뛰어난 애였어도 얘(남자 정규직 합격자)를 뽑았을 거야”라며 채용 차별을 사실상 시인했다. 또 “모 선배가 40대 후반에 방송을 했어. 목에 주름이 있으니까 스카프하고 했단 말이야. 태클 더럽게 많이 들어와, 늙은 여자 쓰지 말라고” “ ‘남자는 늙어도 중후한 맛이 있는데 여자는 늘 예뻐야 되기 때문에 안 된다’라는 관점을 시청자 몇 명이 갖고 있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권위는 이를 두고 “단순히 특정 개인의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라 방송국 내의 성차별 관행을 분명하게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MBC가 여성 아나운서의 노동에 대해 ‘지속성과 전문성 축적’보다 ‘우선 소비하기 좋은 젊은 여성의 필요성’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비판했다.

유씨의 인권위 진정 사건을 대리한 김승현 노무사는 “이번 인권위 결정은 증인 진술과 전국적 통계 조사까지 망라해 대단히 정치(精緻)하게 이뤄졌다”며 “채용 성차별과 근로자성을 인정한 것은 물론 진정 제기 이후의 부당한 업무배제에 대해 위로금 지급까지 권고한 점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측 “양성평등 고용” 약속했지만…‘프리랜서의 정규직 전환’ 인권위 권고는 거부



그러나 대전MBC는 인권위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전MBC 관계자는 “향후 정규직 아나운서 채용 시 통합적 관점에서 양성평등 고용을 통해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면서도 “(유씨 등) 프리랜서의 정규직 전환은 수용하기 어렵다. 근로자 지위에 대한 다툼 소지도 있는 만큼 사법적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위로금도 “제작진의 (프로그램) 개편에 의해 진행자가 교체된 것”이라며 지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MBC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9개 방송사 아나운서협회는 지난 13일 공동 성명을 통해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인권위 판단을 무시하고 사법적 판단만 요구하는 대전MBC에 분노한다”며 “성차별 채용을 즉시 사과하고 인권위 권고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MBC·SBS·OBS·tbs·CBS·극동방송·가톨릭평화방송·bbs·JTBC 아나운서협회가 참여했다.

MBC 본사의 경영을 관리·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상균)도 지난 9일 이사회에서 “다음 이사회가 열리는 23일까지 대전MBC 아나운서 성차별 문제에 대한 처리 방침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MBC에 지시했다. 당일 이사회에서는 다수 이사들이 인권위 권고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대전MBC의 대주주인 MBC 본사에 “전국 지역계열사의 채용 성차별 실태를 조사하고, 향후 유사 사례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MBC 관계자는 “인권위 권고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권고사항 가운데 지역계열사 실태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향후 재발방지책과 관련해선 “본사와 지역사 간 논의구조에 이 문제를 올리고, 엄중히 고려하도록 권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는 “아나운서 채용에서 성차별이 오래 지속돼왔지만, 어쩔 수 없는 관행처럼 치부돼온 측면이 있다”며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한 것은 유지은 아나운서와 김도희 전 TJB 아나운서가 사실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MBC의 경우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수세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 점을 이해한다 해도 MBC가 공영방송이란 가치를 중시한다면 선도적으로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재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은 “방송사 내부의 직장민주주의나 노동환경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낮다”면서 “방송사 내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는 한, 방송 현장의 성차별·갑질·저임금·부당계약·장시간 노동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사들이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며 “방송노동자들도 부당한 대우를 참지 말고 함께 바꿔 나가자”고 했다.

김민아 선임기자 ma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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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당, 백선엽 장군 공 강조하다 친일행적 ‘작은일’ 비유
– 독립유공자 후손을 소속 의원으로 둔 공당대표로 안타까운 실언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공과(功過). 한 인물에 대한 평가를 나누는 기준이다. 잘한 일이 있으면 잘못한 일도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정가는 공과 과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을 드러내 시끄러운 한 주를 보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미래통합당은 공과 과에서 한쪽에 치우친 시선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통합당은 고 백선엽 장군의 서울현충원 안장을 주장하면서 6·25 전쟁의 영웅임을 내세웠다. 그의 공을 생각하면 대전현충원 보다서울현충원에 모시는 게 맞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실언을 했다. 주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백 장군의 서울 국립현충원 안장 문제와 관련해 “오늘날 자신이 누리는 고마움을 접어둔 채로 과정에 있었던 흠이라면 흠이랄 수도 있고 작은 일 가지고 문제 삼아서 오히려 공격 및 폄훼하는 일은 대단히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6·25 전쟁에서 앞장서 나라를 지켜낸 공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가 말한 ‘작은 일’은 백 장군의 친일행적이다. 백 장군이 한국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를 이끄는 등 전쟁 공로를 인정받은 인물인 것은 사실이나, 해방 전 만주국 간도특설대로 활동한 이력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오점으로 남아 있다.

간도특설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 괴뢰국이었던 만주국 육군 소속의 군사 조직으로, 만주에서 활동하는 항일 조직을 토벌하기 위해 조직됐다. 1938년 창설된 이 부대는 “조선인을 잡는 데는 조선인을 쓴다”는 일제 ‘이이제이’ 전략에 따라 부대장을 제외하고 병사 전원이 친일 조선인으로 구성됐다. 토벌 활동 역시 잔혹하고 악랄한 것이 당대에 알려져 간도특설대에 가담했던 이들은 전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편찬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돼 있다. 백 장군도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주 대표의 발언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건 지난 4·15 총선에서 당시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윤주경 의원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로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소속 의원으로 둔 공당의 대표가 친일 행적을 가볍게 여겼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36년은 한반도의 슬픔이며 현재의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한 나라의 공당 대표로서 그것도 공식석상에 그러한 실언을 내뱉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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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juoh413@

[정오뉴스]오늘 낮 동안은 무덥겠습니다.

남서풍이 습도까지 높여주겠는데요.

오늘 서울의 한 낮 기온이 30도, 춘천 31도 안팎까지 오릅니다.

지금 제주와 전남 해안가로는 비가 시작됐습니다.

내일이면 서울 등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중부지역을 중심으로는 최고 150에서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우려되고요.

강원 영동과 남부지역으로는 10에서 5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월요일 아침에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50에서 80mm가량의 물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하늘이 차츰 흐려지겠고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로는 소나기가 지나가겠습니다.

한 낮 기온은 서울이 30도, 대구 29도가 예상됩니다.

비는 월요일 오후부터 차츰 잦아들겠고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수요일 오후에 남부 지역부터 다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박하명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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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파출소로 입양돼 3년 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반려견 2마리가 이젠 파출소를 떠나야 한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반려견을 만나러 제작진은 포천으로 향했습니다. 찾아간 곳은 파출소가 아니라 한 작은 사무실.

반려견을 보호하고 있다는 주민 이보영 씨를 만났습니다.

이 씨는 왕방이, 왕순이가 파출소에 왔을 때부터 돌봤다고 합니다.

[이보영/왕방이 왕순이 임시 보호자 : 사실 처음에는 그냥 동네 (파출소)에 있는 아이들이니까 그냥 조금 좋은 거 먹이자 깨끗하게나 만들어서 보내자 이런 생각으로 처음에는 (돌보기) 시작했어요.]

사료와 간식 주기, 산책은 물론 반려동물 등록도 직접 할 정도로 아꼈지만 지난달 파출소 측으로부터 더는 개를 키울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포천파출소 관계자 : 주변에 원룸이나 빌라들이 많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오고 하면 짖는 게 또 있잖아요? 여기는 관공서고 민원인 출입이 잦은 곳에서 혹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문제점(도 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강아지를 치울 수밖에 없는 (거죠).]

[이보영/왕방이 왕순이 임시 보호자 :어쨌든 여기서 많이 사랑을 받고 있었고 얘네들 때문에 홍보효과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근데 지금 와서 “파출소에서는 개를 키우면 안 돼” 라고 말씀하시면.. 그 규정은 누가, 언제부터 있었는데요? 내가 만약에 쟤네를 지금 데려오지 않으면 어디로 보내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씨는 현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왕방이와 왕순이를 임시 보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이보영/왕방이 왕순이 임시 보호자 : 얘네들이 원래 파출소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이다 보니까 지금 안에 있는 게 굉장히 스트레스일 거예요. 사실 (제가) 미안하죠. 정말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이 계신다면 저는 보내고 싶어요.]

[마을 주민 : 아 너무 마음 아프죠 저는 몇 번 울었어요. 주인은 한 명이면 되는데 그 한 명이 없었던 거잖아.]

포천 주민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줬던 마스코트 왕방이와 왕순이는 이제 새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 파출소를 떠나면 저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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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보고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미국 여야 정치권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워싱턴DC 연방하원 건물에서 열린 입양아 시민권 법안 통과 촉구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민주당 출신의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민주당 계열 싱크탱크 신민주네트워크(NDN)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주한미군은 북한의 전쟁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직후 나온 발언이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스미스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한미군이 한국군과 협력해 북한의 전쟁 개시를 막아 왔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한국과)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의 존재 자체가 북한에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감축 등으로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줘선 안 된다는 얘기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매우 ‘공격적’이었다”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한국에 호의를 베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의 군산공군기지 훈련 모습. [뉴스1]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벤 새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WSJ 보도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런 종류의 전략적 무능은 지미 카터(전 대통령) 수준으로 취약한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에 복리후생을 위해 미사일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인 보호를 위해 병력과 군수품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북한 주민을 압제하는 핵무기 미치광이에게 우리를 건드리기 전에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새스 의원을 비롯해 복수의 의원들에게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한미군 철수 카드에 대해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VOA는 18일(현지시간) 미 웨스턴 켄터키대학 산하 국제여론연구소(IPOL) 소속 티머시 리치 교수 연구팀이 전날(17일) 미국인 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43%가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철수에 ‘강력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12.93%, ‘동의하지 않는다’는 29.92% 등 42.85%가 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응답자 22.01%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했고, 4.83%는 ‘강력히 동의한다’고 밝혀 모두 26.84%가 철수를 지지했다. 답변을 유보한 응답 비율은 30.31%였다.

VOA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하는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보다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 비율은 32.8%로, 민주당 지지자 응답 비율(23.9%)을 웃돌았다.

앞서 WSJ는 백악관이 지난해 가을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주둔의 조정을 검토하자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주한미군에 대한 여러 감축 옵션을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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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한희재 기자
▲ 김민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3, 베이징 궈안)는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현지 담당 기자도 인정했다.

김민재는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 도전을 꿈꾸고 있다. 포르투갈 FC포르투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에 강력하게 연결된 팀은 손흥민 소속 팀 토트넘이다.

현지에서는 설왕설래가 있다. 일부에서는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없다.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온다는 루머도 거짓”이라는 이야기가 퍼졌다. 하지만 ‘런던 이브닝스탠다드’ 토트넘 담당 댄 킬패트릭이 “내가 파악한 바로는 토트넘은 확실히(definitely)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관심이 없다는) 몇몇 이야기는 오보”라고 쐐기를 박았다.

현지 기자들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이적설을 묻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다른 팀 선수를 이야기하지 않겠다. 김민재에 대해서 부정도 긍정도 절대 하지 않겠다. 어떤 선수건 이적에 관해서는 나에게 한 마디도 들을 수 없을 것”이라며 중립적인 반응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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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경기 시작을 앞두고 신시내티 야시엘 푸이그가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경기 시작을 앞두고 신시내티 야시엘 푸이그가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소속팀을 찾고 있던 야시엘 푸이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푸이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서 “팬들과 친구, 가족 등 나를 지지해주는 많은 분들에게 이런 소식을 알리게 되어 유감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믿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누구나 걸릴 수 있다. 건강한 운동 선수도 예외가 아니다.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며 강조하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푸이그는 무증상 감염자다. 몸 상태에는 문제 없지만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격리되어야 하는 신세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지만 한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코로나19 양성으로 인해 계약 확정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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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의 척추 원두재(22)가 강원FC전 승리를 자신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8승 2무 1패(승점 26점)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 현대(승점25)에 1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월 들어 울산은 상승세다. 리그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FC를 연달아 제압했다. FA컵 16강에서 경주한수원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 강원전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17일 오후 울산클럽하우스에서 강원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현장에서 만난 원두재는 “강원에 좋은 선수가 많고, 만나보니 힘들었다. 내용과 다른 모든 걸 떠나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이번 시즌 단 1패다. 11경기에서 8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2위다. 불투이스-정승현을 중심으로 한 포백이 견고하고,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이 어우러지면서 수비가 안정됐다. 궂은 일 도맡는 전문 ‘홀딩’ 원두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헌신적인 수비가 일품이다.

김도훈 감독은 늘 “원두재가 우리팀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17일에도 “두재의 희생으로 모두가 살아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팬들은 이런 그를 향해 울산의 세르히오 부스케츠(FC바르셀로나)라고 말할 정도다.

원두재는 멋쩍게 웃으며 “형들이 놀린다. 이전 경기는 생각 안하려 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이)청용, (고)명진이 형은 눈만 마주쳐도 놀리고 장난친다. 이로 인해 팀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운동할 때도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울산에 온지 반년이 지났다. 처음 ‘옷’피셜이 터질 때만 해도 원두재에게 의문 후보가 붙었다. 그러나 당당히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전, 현직 국가대표들이 즐비한 호랑이굴을 듬직이 지키고 있다.

그는 “일본에 있을 때 혼자 생활하다 보니 많이 외로웠다. 특히 음식(식사)적인 면이 어려웠다. 한국에 오니 밥도 잘 나오고 친구들도 있고, 무엇보다 심적으로 편하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울산에는 좋은 형들이 많다. 뒤를 받치며 내가 할 일을 한다. 패스를 어렵게 줘도 형들이 잘 받는다”고 미소를 보였다.

계속된 혹사 논란에 입을 열었다. 4일 인천전에서 한 템포 쉬었을 뿐 대구 원정, 경주한수원전에서 또 연속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감독님이 젊으니 하루 자고나면 회복된다고 하셨다. 아직 어려서 체력 문제는 없다. 많이 관리하고 노력한다”면서, “K리그1에서 모든 팀을 상대해봤는데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리그에 훌륭한 선수가 많다. 그래도 우리 울산 선수들이 좋다. 신뢰가 간다. 반 시즌이 지났는데 아직 보여드릴 게 많다. 남은 경기에서 더 집중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울산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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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와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에 패한 FC서울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는 1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현재 승점 10점으로 리그 10위, 포항은 승점 20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분위기가 정반대다. 홈팀 서울은 올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3라운드에서 포항과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2달 동안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한 것을 제외하면 7경기에서 1무 6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승격팀` 부산 원정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맞선 포항은 최근 4경기 무패행진(3연승 후 무승부)을 달리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2.25골의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과 첫 맞대결 패배 이후 `우승 전력`을 갖춘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에만 패했다. 특히 리그 최다 득점 2위(22득점)과 최소 실점 4위(13실점)으로 공수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두 팀의 분위기는 다르지만 승리라는 목표는 같다. 서울은 주중 FA컵 이후 2연승에 도전한다. 리그에서 반전이 절실하다. 특히 다음 라운드에서 전북 원정을 떠난다. 따라서 포항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세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서울은 송민규와 팔라시오스로 이어지는 포항의 측면 공격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김진야, 고광민 등 윙백들의 집중력이 중요하다.

반면 포항은 서울에 당했던 패배를 되갚아줄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시 포항은 홈에서 전반 4분 만에 일류첸코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황현수, 오스마르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포항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득점=무패` 공식을 이어가고 있는 송민규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항은 송민규가 득점했던 5경기에서 4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파워볼사이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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