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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잔고 13조5170억, 넉달새 두배
주식담보대출 잔액도 18조 육박
씨젠·셀트리온·SK 가장 많이 매입
대박 노리고 빚내서 레버리지 투자
주가 하락 땐 대량 손실 ‘양날의 칼’

A씨(34)는 지난 3월 주가가 급락했을 때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당시 삼성전자 등 세 개 종목을 900만원어치 샀다. A씨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석 달 새 1500만원까지 불어났다. 그러자 지난달 빚을 얻어 투자금액을 3000만원 수준으로 올렸다. 코스피는 물론 코스닥 종목까지 투자 대상을 넓혔다. 그는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고 증권사에서도 돈을 빌렸다”며 “부동산 투자는 ‘시드머니’(종잣돈)가 적어 엄두를 못 내고 주식 투자에 ‘올인’(다걸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뜨겁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지난 16일 기준 13조5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였다. 올해 들어 가장 적었던 지난 3월 25일(6조4075억원)과 비교하면 111% 늘었다.

신용융자 잔액 많이 늘어난 종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주목할 점은 빠른 증가 속도다. 지난 3월 말 6조원대였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5월 중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12조원, 이달 초엔 13조원도 넘어섰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선 7조원을 웃돌았다. 신용융자는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거금(신용거래 보증금)을 맡기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다.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활용한다. 이자율은 연 4~9%다.

주식담보대출의 잔액도 늘고 있다. 이미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추가로 투자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15조원 선이었던 ‘예탁증권 담보융자’(주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6일 기준 17조5192억원이었다. 석 달 새 2조원 넘게 불어났다.

빚투가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코스닥의 진단키드 제조업체 씨젠이었다. 최근 넉 달간 신용융자 잔고가 2039억원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97억원)와 셀트리온(1978억원)·SK(1597억원)의 신용융자 잔고도 같은 기간 각각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부광약품(949억원)·셀트리온제약(841억원)·네이버(833억원)·카카오(787억원)·삼성바이오로직스(652억원) 등도 신용융자 잔고가 많이 늘었다.

증시에서 빚투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개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매도가 금지된 상황이라 주가 상승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기대치가 높다”며 “제약·바이오·언택트(비대면) 관련주를 중심으로 빚을 활용한 레버리지(지렛대) 투자가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융자 잔액 많이 늘어난 종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 15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를 (허용으로) 환원해도 그냥 갑자기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제도개선과 함께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투자에서 신용융자는 ‘양날의 칼’이다. 빚을 내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반면 주가가 내려갈 때 손실도 덩달아 커진다. 만일 대출 만기 안에 투자자가 돈을 갚지 않으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팔아 대출을 회수하는 ‘반대매매’를 한다. 반대매매가 일어나면 투자자 입장에선 자칫 원금을 모두 날리거나 추가로 현금을 마련해 빚을 갚아야 할 수 있다.

앞으로 증시 움직임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시장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증시는 답답한 조정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 지표가 크게 개선되거나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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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영 apex@joongang.co.kr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을 보좌하는 정책수석의 명칭을 ‘정책공약수석’으로 바꾸고, 그 자리에 선거정책전문가인 김재용(51) 전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을 지난 15일 임명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지난달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의 시행규칙도 바꿨다.

김재용 신임 경기도 정책공약수석. [사진 경기도]

한양대 총학생회장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1기 의장을 지낸 김 수석은 2000년대 초반 일본 게이오(慶應)대에서 유학한 뒤 선거 정책과 공약 분야에 천착해 온 매니페스토(manifesto·공약검증운동) 전문가다. 일본의 매니페스토 권위자 소네 야스노리(曾根泰敎) 게이오대 교수가 그의 지도교수였다. 한국매니페스토정책연구소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으로 일해 왔다. 지난 4·15 총선 출마를 검토했지만 포기했다.

눈에 띄는 인사는 또 있다. 이 지사는 최근 김기덕(53) 전 삼성디스플레이 경영혁신그룹장을 경기도 AI산업전략관으로 임용했다. AI산업전략관은 이 지사가 지난 1월 신설한 자리다. 지난 8일엔 개방형 공채를 통해 기자 출신의 김홍국 전 tbs 보도국장을 경기도 대변인에 앉혔다. 보도기획담당관도 최근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다. 지난해 8월엔 한총련 5기 의장 출신이자 광주 지역활동가였던 강위원 더불어광주연구원장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에, 지난 5월엔 부산 지역정치인인 이재강 전 민주당 부산시당 비전위원장을 평화부지사에 임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차기 대선 준비를 위한 포석 아니냐”(여권 관계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이 지사는 유럽의 웬만한 국가 몇 개를 합쳐 놓은 것보다 큰 정책 ‘테스트베드’를 가진 셈”이라며 “도정을 잘하면 그만큼 그의 대선 경쟁력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 등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권 차기 대선 주자 ‘투톱’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김 수석은 이 지사가 부동산·세제 등 각종 ‘탈(脫) 경기도’적 정책 영역에서 문재인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도 깊이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김 수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Q : 정책공약수석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A : “기존 정책수석과 하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공약을 전공했는데, 와서 보니 공약관리팀이 철저히 잘 돼 있더라. 이 지사 본인이 하반기 2년 동안 성과를 많이 내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
Q : 최근 이 지사가 부동산 정책 관련 다양한 제안을 한다.
A : “관심이 많은 주제다 보니 여기저기서 백가쟁명식으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은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여러 전문가의 견해와 여론을 살피고 있다.”
Q : 상고심 판결 뒤 이 지사의 대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많다.
A : “이 지사 자신이 일선에서 일하다 보니 민감하고 폭발성 있는 정책을 많이 다루면서 민심이 뭘 원하는지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대선이냐, 재선이냐의 관점이 아니라 한국에 진짜 필요한 정책이 뭐냐, 어떤 걸 해결해야 한국이 나아지느냐에 관심이 많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이 원하는 부분들이 있으면 경기도를 넘어 국가 어젠더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김성수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지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차단방역 현장인 경기 포천시 일동면의 양돈농장 앞에서 정세균 총리를 기다리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수석은 경기연구원 부원장이던 지난해 7월 출간한 『권력의 탄생과 성공의 법칙』을 통해 “체계 없는 나열식 공약과 이를 다루는 ‘정치인과 정당의 문제’는 정권들의 ‘무능’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언론 인터뷰에선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는 471개인데, 우선순위도 전략도 없다. 이러다 보니 실천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기 지역구의 민주당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이 지사와 일면식도 없는 데다 다른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이들을 끌어온 것과, 최근 정책·공보라인을 강화하는 걸 두고 ‘대선 캠프 꾸리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경기도 관계자는 “인사 결과를 놓고 해석하면 어느 지자체도 대선 캠프급 아니겠느냐”며 “해당 직위에 가장 유능하고 적합한 인물을 등용해 도정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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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호 ha.junho1@joongang.co.k

뉴욕대 전경 /신화연합뉴스

[서울경제]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중국의 학생들이 미국을 등지고 영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유학생에 비우호적 정책,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불안해진 치안 등의 이유로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이 아닌 영국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해외 유학 기관 티임스핀의 김왕 컨설턴트는 “지난 2년간 미국이 아닌 캐나다, 영국, 호주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그 중 영국 대학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미 대학 등록 국제유학생 34%가 중국 국적자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은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학 가고 싶은 나라였다.

최근 발표한 미 교육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은 72만명에 달한다.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단연코 1등이다.

국제교육원(IIE)에 따르면 지난 2018∼2019학년 기준으로 미 대학에 등록한 국제 유학생의 34%가 중국 국적자로 그 수는 37만명에 육박한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내에서 미국보다 영국을 유학지로 선호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하버드대학교 도서관 전경 /AFP연합뉴스


올해 처음으로 미국 제치고 영국이 해외유학 1위로 올라서

예컨대 베이징 소재 뉴 오리엔탈 교육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이 올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해외 유학 선호지 1등으로 올라섰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학생들 중 42%가 영국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했다. 반면, 37%의 학생들만이 미국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4년 전과 완전히 뒤바뀐 모습이다. 4년 전 같은 조사에서 영국을 희망하는 학생은 30%에 그쳤다. 미국을 희망하는 학생은 46%로 훨씬 많았다.



코로나19유행·치안 불안 등 미 유학 망설이거나 입학 포기
모교인 예일대 법대 졸업행사에서 아시아계 유학생과 함께 사진 촬영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AP연합뉴스

SCMP는 한 중국인 유학생과의 인터뷰를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인 중국인 유학생 두안은 올해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학교에 석사 입학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 내 코로나19 대유행이 절정에 달하자 입학을 포기하고 유럽 대학에 지원했다.

두안은 “코로나19 대유행 외에 유학생에 비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불안해진 치안 등이 미국으로의 유학을 망설이게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면서 “주변 친구들도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싱가포르나 영국 같은 유럽으로 목적지를 바뀐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반중 정책이 중국 유학생 불안 조장···영국행으로 돌아서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 전경 /홈페이지 캡처

일각에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중 감정에 따른 각종 정책이 중국 유학생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불을 지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학생 취업 제한, 비자 취소 등 조치 등의 이민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의 자치권 침해에 관련된 중국과 홍콩의 관리들에 대한 제재도 하겠다고 밝혔는데, 미 언론들은 이 같은 조치가 중국 군과 연관되는 미국 내 중국인 대학원 유학생 수천명을 추방할 수 있는 근거라고 보도하며 중국 유학생들의 불안은 커져만 갔다.

사실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비자제한 조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행정부는 지난 2018년 로봇, 항공, 첨단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연구하는 중국 유학생의 비자 유효기간을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 바 있다.

이런 탓에 많은 미국 대학들이 유학생 감소를 우려해 입학 자격을 완화하며 미국행을 독려하고 있지만 영국을 택하는 학생들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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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현세 기자] “우리는 결과를 보고 판단합니다. 중요하지만, 과정을 봐야 할 필요성도 분명 있습니다.”

17일 대구 삼성전이 끝나고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에게 주장 민병헌이 찾아 갔다. “2군 가고 싶습니다.” 최근 타격이 개운하지는 않지만 허 감독으로서 의외였다. 해당 경기는 2타수 1안타를 쳤고 감독 관점에서 ‘좋은 타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민병헌은 최근 기복이 있는 데 타격 메커니즘이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봤고 되찾을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군 보내 달라고 하더라. ‘안 된다’고 했다.” 허 감독은 이유가 있었다. 기록상으로 재정비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지만 과정에서 주장 민병헌이 해 주는 역할이 분명 크다고 봤다. 리더십이다. 허 감독은 “민병헌이 주장으로서 하는 일이 많다”며 “팀 분위기를 만드는 리더십이 좋다. 야구는 멘탈게임이지 않나. 2군 내리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다”라며 민병헌 부재 시 팀 전체가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허 감독은 선발 명단 9명을 짤 때 ‘그때그때 컨디션 좋은 선수만 기용하는 것’이 야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전은 믿어 줘야 하지만 사이클이 있다. 그는 “9명 가운데 누군가 컨디션이 떨어져 있을 때 서로 상쇄해 주는 것”이 야구라고 말해 왔다. 민병헌을 2군 보내고 당장 컨디션 좋은 선수를 기용할 시 확률상 공격력이 오를 수는 있다. 하지만 그는 “멘탈 게임”에서 리더를 빼면 선수단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민병헌은 18일 대구 삼성전이 끝나고 다시 허 감독을 찾아 갔다. ‘2군에 보내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그는 “대신 이틀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민병헌을 19일 대구 삼성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고 월요일 휴식일까지 타격 메커니즘을 정상화해 오겠다는 요구를 들어 줬다. 민병헌은 선발 출장하지 않는데도 19일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내내 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타격 훈련도 해 가면서 감각을 되찾으려 애썼다.

허 감독은 민병헌과 두 차례 면담을 상기했다. 그는 19일 브리핑에서 “선수 개인을 생각했을 때 (2군행 요청 거절이) ‘내 욕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을 달라고 했을 때 흔쾌히 허락했다”며 “우리 주장이고 주전이다. 내가 믿어 줘야 하는 것이고 민병헌이 없으면 팀이 힘들다. 그동안 주장이라는 것만으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과감히 뛰어 왔다. 몸이 자산인데도. 우리는 결과만 보고 판단하지 않나. 중요하지만, 과정을 볼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비디오판독 요청을 심판진이 받아들이지 않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항의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비디오판독 요청을 심판진이 받아들이지 않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항의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유민상이 문제였나? 깃발을 도입해야 하나?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비디오판독 패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KIA 더그아웃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사인(구두 포함)을 냈다고 했다. 그러나 심판은 대타 사인을 냈다고 밝혔다. 어긋난 소통의 실수라고 볼 수 있지만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다르다. 사안별로 정리해봤다. 

#1. 프롤로그-문제의 유민상 ‘주루사’

KIA 4회말 공격. 2점을 쫓아간 뒤 이어진 무사 1,3루. 박찬호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그런데 3루주자 유민상은 잡히는 것으로 착각하고 리터치를 위해 3루로 귀루했다. 뒤늦게 안타를 확인하자 부리나케 리터치를 했다. 두산 우익수 박건우가 정확한 홈송구를 했고 홈에서 접전이 벌어졌다. 주심 원현식 심판위원의 판정은 아웃이었다.  

#2. 윌리엄스 항의 & 원현식 심판 해명

다음타자 김규성 대신 대타 오선우가 나서는 순간, 윌리엄스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왔다. 주심을 향해 “몇 번이나 비디오판독 요청을 했는데 왜 받아주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원 심판위원은 “나도 더그아웃에서 판독요청 사인이 있는 것 같아 ‘판독 요청을 하느냐’는 제스처로 확인을 했다. 그 쪽에서 선수 대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TV 중계화면을 타고 그대로 방송됐다. 대타 기용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3. 최수원 팀장의 등장 “판독시간 초과”

그러자 윌리엄스 감독은 “(주심이) 판독을 요청하느냐고 확인하길래 다시 확실하게 ‘예스(그렇다)”라고 시그널을 보냈다. 심판에게 대타 기용한다는 사인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서로의 말이 엇갈리고 시간이 길어지자, 최수원 심판조 팀장이 다가와 윌리엄스 감독에게 “심판을 향해 명확하게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표시를 해주어야 한다. 판독요청 가능시간(30초)가 지났으니 판독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주심이 재확인을 하길래 5번이나 확실하게 시그널을 보냈다”고 더 강력하게 반발했다.

KIA 4회말 3루 주자 유민상이 박찬호의 우전안타 때 타구판단 실수로 인해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4회말 3루 주자 유민상이 박찬호의 우전안타 때 타구판단 실수로 인해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4. 누가 대타 사인을 냈나? 

논란을 일으키는 대목은 단 한 가지이다. 원 심판위원은 윌리엄스 감독이 판독요청 시그널을 보낸 것 같아 재확인을 했다. 윌리엄스의 첫 사인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느낌은 있었던 것이다. 여기까지는 지극히 정상적이었다. 그런데 윌리엄스가 “예스”라고 말하며 판독 요청 시그널을 다시 보낸 것을 원 심판위원은 왜 선수대타로 여겼냐는 것이다. 누구의 사인을 보고 대타 기용으로 생각했는지 미스터리이다.  

#5. 정답은 판독 요청용 깃발?

비디오판독 요청 시그널은 MLB와 KBO리그가 똑같다. 결론적으로 심판은 윌리엄스의 판독 요청 시그널을 보지 못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결국은 소통이 어긋났다는 쪽으로 결론이 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수신호 시그널을 대체하는 확실한 판독요청 수단이 필요하다. 특정 깃발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휴대용 전광판을 사용하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왔다. 

#6.에필로그-임기영 보크 심판조

공교롭게도 이날 심판조는 윌리엄스와 악연이 있었다.  지난 7일 광주 KT전에서  선발 임기영의 상체 심호흡 동작을 보크라고 판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4회 2사3루에서 보크로 인해 결승점을 내주고 패했다. 주심(김준희 심판위원)은 “이전에 없던 행동이라 이중동작으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숨을 쉬는 과정이었다. 타자를 기만하는 행동은 아니었다”며 엄중하게 항의했다. 결국 또 악연을 되풀이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sunny@osen.co.kr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 개막전 선발은 류현진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발표했다.

류현진은 전날 열린 청백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80개의 투구 수를 채웠다. 몬토요 감독은 그의 마지막 점검까지 확인한 뒤 그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확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확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오는 25일 오전 6시 40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상대 선발로 찰리 모튼이 예고됐다.

이번 시즌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류현진은 입단 첫 해 개막전 선발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LA다저스 개막전 선발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등판을 하게됐다.

토론토는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개막전 선발이 변경됐다. R.A. 디키(2014) 드루 허치슨(2015) 마르커스 스트로맨(2016, 2019) 마르코 에스트라다(2017) J.A. 햅(2018)이 돌아가며 개막전 마운드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연합뉴스
[서울경제] 인천 서구와 부평구 계양구 등과 경기도 시흥시와 화성시의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와 관련,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라면서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 수돗물에서 계속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다른 정수장에서도 추가로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시흥시 하상동 A아파트에 사는 주민 정모 씨가 16일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었는데 유충이 나왔다“며 ”4∼5㎜ 크기의 유충은 살아 움직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천시와 환경부는 19일 부평구와 계양구 등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과 부평권역 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충이 발견된 곳은 서구 공촌정수장과 이곳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배수지·가정집에 국한됐지만,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면서 사태 확산 조짐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평정수장은 앞선 두 차례의 조사에서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던 곳이다. 그러나 부평 권역 배수지에서 유충 추정물체가 확인된 이후 추가로 정밀조사를 진행해 죽은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인천시는 일단 부평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공정도 공촌정수장과 마찬가지로 표준 공정으로 전환했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현인환 단국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해 유충 발생의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다만 공촌·부평 이외에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과 해당 권역 배수지 9곳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나 아직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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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지난 15일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된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인천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가 잔류염소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해당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7.15/뉴스1인천과 경기 일대의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벌레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의 부평 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 한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전날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한 유충에 대해 1cm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며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이후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해 A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고 현재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이어졌던 인천의 공촌 정수장에 이어 부평 정수장과 부평권역 배수지 3곳에서도 죽은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평 정수장은 인천 계양구와 부평구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이다. 이곳은 기존에 유충이 발견된 공촌 정수장과 달리 고도화된 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서 두 차례 조사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인천시와 환경부는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해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9일 벌레 유충 신고가 첫 접수된 뒤 지금까지 140건을 넘는 추정 물체가 확인됐다.

한편, 지난 19일 저녁 충북 청주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을 발견했다는 글과 영상이 잇따라 게시됐다.

가경동 거주자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는 집 수도에 필터를 설치한 뒤 벌레 유충을 발견했다며 날이 밝으면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과 함께 첨부한 동영상에는 필터 안에 벌레 유충이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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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다음 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건데요.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광복절을 시작으로 사흘간 연휴가 가능해집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음 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어렵고 많은 국민들과 의료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토요일 광복절부터 사흘의 연휴가 가능해집니다.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어려워진 만큼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 운영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수도권 집단감염 발생으로 일시 폐쇄한 지 한 달 보름만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공공시설 8천여 곳이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다만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은 보류했습니다.

정부는 또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현저히 줄어든 만큼, 소모임 금지 등 행정조치를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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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설비, 자재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고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며 건설연합상무를 질책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박봉주·박태성 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이 함께했다./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찾아 지휘부를 질책하며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봉쇄 등으로 북한이 병원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행보가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며 “건설연합상무(태스크포스.TF)가 아직까지 건설예산도 바로 세우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경제조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질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선 “우리 인민들을 위하여 종합병원건설을 발기하고 건설작전을 구상한 의도와는 배치되게 설비, 자재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고 호되게 질책하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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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설비, 자재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고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며 건설연합상무를 질책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박봉주·박태성 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이 함께했다./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건설련합상무가 모든 문제를 당정책적선에서 풀어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대로 내버려 두면 우리 인민을 위한 영광스럽고 보람찬 동행복권파워볼 건설투쟁을 발기한 당의 숭고한 구상과 의도가 왜곡되고 당의 영상에 흙탕칠을 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에 평양종합병원 건설연합상무 사업정형을 전면적으로 료해(파악)해 책임자를 전부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현장에는 박봉주·박태성 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이 수행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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